갤럭시 S21 달고리즘 논란 정리

    삼성은 애플과 더불어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삼성 갤럭시로 달사진을 찍으면 보정 및 합성이 되는 일명 '달고리즘' 현상이 발견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 갤럭시 S21의 달고리즘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달고리즘이란

    달고리즘은 달+알고리즘의 합성어로 삼성 갤럭시 S21시리즈노트 20에서 발생하는 달사진 보정 및 합성 현상을 말합니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달사진이 너무 잘 나오는 것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 되었고 확인 결과 보정이 심하게 생기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달과 비슷한 원형의 광원을 찍어도 달의 분화구 형태가 합성이 되어 사실상 조작과 합성 사진의 꼬리표를 떼기 힘들어졌습니다.

     

    달고리즘은 카메라에서 장면별 최적 촬영모드를 켜고 달을 20배 줌하여 촬영하거나 달 이미지를 화면에 띄우고 20배 이상 줌을 하여 촬영할시 나타납니다.

     

    이렇게 촬영을 할 시 원본보다 더 뚜렷하고 선명하게 촬영되고 심지어 달 사진에 분화구 컬러로 낙서를 해놓으면 분화구 이미지로 합성되어 보정이 됩니다.

     

     

     

     

     

     

     

     

    달고리즘에 대한 입장

    삼성전자의 입장 : AI 기술력일뿐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합성이 아닌 AI 보정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달고리즘 현상이 발생하는 장면별 최적 촬영모드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이미지를 뚜렷하고 선명하게 보정해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인물사진을 찍으면 피부톤과 잡티가 보정되고, 음식이면 음식, 야경이면 야경, 그 상황에 맞게 AI가 자동으로 보정해줍니다. 그렇다면 달도 하나의 피사체로써 더 좋은 사진으로 보정된다는 관점으로 보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사용자의 입장 : 보정이 아닌 합성

    한 커뮤니티의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보정을 넘어선 합성 붙여넣기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사진은 내가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남기는 것인데 내가 본 달과 내가 찍은 달이 다르다면? 분명 사진의 가치를 잃었다고 말하기에 충분합니다.

     

     

     

     

    논란의 중심

    삼성전자의 실수

    갤럭시 S21이 출시되기 전에 삼성에서는 선명한 달 사진을 보여주며 카메라 성능을 홍보 했었기에 논란은 더욱 붉어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그 홍보 사진을 보고 노이즈, 광학, 선명도, 줌, 센서 등 다양한 기술력으로 삼성 갤럭시 카메라가 엄청난 발전을 했구나하고 생각했을겁니다. 달 사진을 내세워 홍보를 했다면 분명 합성 보정 이슈에 대해 자각하고 있었을 텐데 AI 기술이라는 말로 덮어버리기식 대응을 한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화웨이의 악례

    지난 2019년 화웨이는 화웨이 P30을 출시하고 50배 줌기능으로 달을 촬영하여 홍보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AI포토샵을 이용해 합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어 화산을 촬영한 사진 역시 도용으로 판명나 전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이력이 있죠.

     

     

     

     

    삼성의 대응에 대해서 현재로써는 합성이 아닌 보정 수준으로 촬영할 수 있는 모드를 추가하여 업데이트 하는것이 최선으로 보여집니다. 사용자들은 합성된 이쁜 달 사진 보다는 내가 본 그대로의 달 사진을 더 원할테니까요. 이후 삼성전자는 어떤 스탠스를 보여줄지, 사용자는 달고리즘을 유행처럼 하나의 밈으로 받아드리며 마무리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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